나는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신지 꽤 되어간다.
카페에서는 라떼도 두유로 변경해서 마신다
더 고소하고 맛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건강에도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우유를 즐겨 드시는 것을 보고
경각심이 들어서 우유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을 정리해보려한다.
다들 우유를 마시고도 나쁜 증상이 없어서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은 자신과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우유를 가까이 할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유당불내증이 없다고 자신 할 수 있을까?
유당불내증은 우유의 성분 중 하나인 유당(lactose)를 소화시키는
젖당분해효소(lactase)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젖당은 우유의 주요 탄수화물(carbohydrate)이며,
영아기의 인간 및 어린 포유류의 주요한 에너지원이다.
이 젖당을 포도당(glucose)와 갈락토스(galactose)로
가수 분해하는 효소가 젖당분해효소이다.
태어난 초기에는 필수적인 영양체이지만,
젖을 떼는 기간이 끝나는 유아기로 접어들면,
체내에서 젖당분해효소의 생산량을 점차 줄여가다가 생산을 멈춘다
인간의 유전자에 따르면, 성인이 되어 가면서 체내는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몸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그럼 왜 소수의 유당불내증 환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우유를 마셨을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것인가?
생물학적 진화에서 자연도태가 유전적인 특성이라고 알고있듯이,
오늘날에는 어떠한 이유로 젖당분해효소 지속성(LP)가 나타났으며,
그 퍼센트가 매우 낮다는것 또한 다뤄볼 예정이다
우유 속의 영양분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체내에서 어떠한 작용을 일으키는지 유의해야한다
그저 영양분적으로 홍보를 하는 기업들이 미울 뿐이다.
우유, 비타민제, 고단백질바 등..(추후에 다를 예정입니다)
참고한 논문들을 첨부하며 설명할 것인데,
첫번째로는 LP가 나타난 문화적 과정과 국가별 퍼센트를 볼 것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성인도 우유를 섭취해도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13910*T)를 가진
LP 특성 빈도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때
성인의 약 35%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무려 35%만 정상적으로 우유를 마실 수 있는 몸이라는 것이다
예상보다 더 낮은 퍼센트여서 매우 놀랐다..
그 낮은 퍼센트 중에서도, 대부분은 유럽쪽 인구에서 발견되는데
북유럽 인구에서 높은 LP 빈도가 관찰되며,
동유럽과 남유럽에서는 15-52%에서
중유럽과 서유럽에서는 62-86%까지 다양할 수 있으며
동아시아인에 대한 자료는 비교적 적지만, 그 특징은 드물다고 한다.
(유럽쪽 국가가 80%, 아시아가 20%이라는 주장도 있다)
북유럽 쪽에서 LP 특성 빈도가 높은 이유는
지리적인 이유로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먹을것이 부족하고 기온이 추운 북유럽 지역에서
유당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생존과 관련이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요구르트와 치즈로 유당을 줄인 식품으로 섭취를 하다가
점점 성인도 유당을 분해할 수 있게 젖당분해효소가 지속적으로 발현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로인해 현재 유럽쪽 국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LP 빈도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젖당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우유를 섭취해도 되냐고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제외하고도 우유는 문제점이 많다
우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많은 영양분이 있다는것이다
이것은 영양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체내로 들어왔을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냐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에 칼슘이 많아서 골다공증에 좋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어봤었다
광고를 저렇게 해도 되는것인가 싶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뼈 건강을 위해서 우유를 꼬박꼬박 챙겨먹고 있었다
심지어 뼈 건강에 유의하셔야하는 우리고모도...
연구적으로 말하자면,
우유는 뼈 건강에 좋지 않다
골다공증은 이름 그대로가 질병의 본질을 매우 잘 설명해준다.
골다공증 = 다공성 뼈
"뼈는 구조적인 역할도 하지만, 신체에 여러 가지 필수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칼슘의 주요 저장고이다. "
하지만 우유를 섭취함과 동시에 신체의 뼈는 칼슘을 뺏.긴.다.
Am J Public Health 에서 78,00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루에 한 잔 이상의 우유를 섭취하게 하였는데,
우유를 훨씬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고관절 골절율이 45%나 더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하버드 연구원 Hegsted D.M.이
칼슘과 골다공증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고관절 골절과 유제품 칼슙 섭취를 직접적으로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처럼 유제품 소비가 많은 나라에서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가
유제품 소비가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뉴기니보다
약 50배가 더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우유가 영양분적으로 보면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서
뼈 건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칼슘 함유를 불구하고도, 우유는 칼슘 저장고인 뼈에서 칼슘을 빼간다
우유는 우리가 알다시피 산성의 성질을 띈다.
체내에서 이러한 산성의 성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칼슘이 필요한데,
체내에서 칼슘을 빼갈 수 있는곳은?
칼슘 저장고인 뼈이다
**이것에 대한 과학적인 지지는 방대하지 않고,
오히려 유제품의 고단백질 함량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이유로도 우유를 피해할 이유는 충분하다
(우유에 대한 찬반을 나누고자 하는게 아니여서,
우유의 고단백질 골다공증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하는 연구논문도 첨부하겠당
나는 고기로 단백질 섭취할거지만, 각자의 선택으로 섭취하길)
하지만, 우유 소비와 암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는 주목해야한다.

이 그래프는 나라별로의 평균 우유 소비량과
전립선암 사이의 위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유방암 또한 이 그래프와 비슷한 연관성이 존재한다.
우유 소비량이 많은 국가일 수록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높은것을 볼 수 있다.
우유의 섭취율이 높은것이 어떻게 암 위험을 증가시킬까?
그것은 IGF와 관련이 있다.
IGF는 insulin-like growth factor라는 단백질로
이름 그대로 인슐린과 구조가 비슷한 성장인자이다.
IGF-1과 IGF-2로 2 종류가 있으며, 혈중에 많이 분포하여 성장과 여러 신진대사에 많이 관여한다.
**운동선수들이 근육증가를 위하여 남용하는 그 아이!
우유를 섭취하였을때,
체내에서 IGF-1의 비율이 높아지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우유에 들어있는 호르몬, 아미노산 등과 같은 혼합물이
체내에서 IGF의 생산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ㅇ( IGF-I은 체내에 필수적인 것은 알아야한다.
IGF-I는 폐경을 늦춰주며 노화의 속도를 늦춰주는 것 또한 사실이며
너무 적은 양을 가지고 있어도 문제가 되지만,
혈액 IGF-I의 수치가 상위 1/4에 속하는 사람들은
유방암, 전린선암 또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대략 3~4배 증가한다는 것 또한 알아야한다.
우유의 단점만 말하고자 하는것이 아닌,
적절하게 섭취해야하는 방법과, 유전학적으로 성인이 되면 우유의 섭취를 환영하지 않는 이유를 보아야한다.
나는 IGF-I를 위한 동물성 지방과 적절한 단백질은 고기를 통해 섭취한다.
고기로도 섭취할 수 있는데, 굳이 유전자의 설계를 거스르며 우유로 섭취할 필요가 있을까?)
체내(혈중)에서 IGF-1의 과다는
제2형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등의 위험을 인지할 수 못하게 할 수 있으며
몇몇의 암(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인데
여기서 문제는,
대장암 환자의 경우 우유 소비량이 높으면
혈청 내 IGF-I의 농도가 약 11% 증가했다는 것이다.
IGF-I의 농도가 암환자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쉽게 비유해보자면,
더 이상 빠르게 성장할 세포가 없는 어른에게
높은 비율의 IGF-I는 무엇을 성장하게 할까?
'''
바로 암세포이다
'''
과대한 IGF-1은 암세포의 apotosis를 방해하고
**apotosis= 스스로 사멸하는 것
암세포의 증식을 도와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암환자분들은
우유를 섭취 안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내 주위 소중한 분들 중에, 골다공증, 암 전력 환자, 당뇨병에 취약한 분 등이 계셔서 더 신경쓰인다..
물론,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우유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유전적으로도 성장기의 아이들은 우유를 긍정적으로 사용하게 설계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우유에 들어 있는 방대한 양의 단백질과 여러가지 호르몬 물질이
더 이상 필요없는 성인에게 우유는 독약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성장과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아주 어릴 때 잠깐 섭취하게 설계되었으면
유전자의 말을 듣는게 어떨까..싶다..
유전자는 다 계획이 있다!
이제 다 큰 우리들은
송아지의 성장을 돕는 방대한 호르몬과
체내에 들어오면 무리만 되는 고단백질은 필요가 없다
고단백질 영양바같은 것도 나중에 다뤄볼 예정인데,
한꺼번에 많은 단백질이 체내에 한번에 들어오는것은
무리만 줄 뿐이다.
연구결과는 수십년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해야
가장 정확한 것이라서,
지금 한창 연구중인 우유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반대를 외치지는 못하지만
1900년대에만 하더라도 담배는 목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며,
심지어 의사들도 권했다는 것을 한번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모두 건강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고논문 및 사이트>
Figure 1_lactose persistence
Evolution of lactase persistence: an example of human niche construction (nih.gov)
우유와 체내 산화스트레스 및 체내 칼슘 작용(유아기에는 매우 좋다는 논문)
우유의 단점 리스트
Here Are 12 Reasons Why Milk Is Bad for You | PETA Living
우유와 뼈의 관계성
Milk and Osteoporosis — Is Dairy Really Good for Your Bones? (healthline.com)
IGF와 우유의 관계성
Functional analysis of the IGF-system in milk - ScienceDirect
About IGF
FIgure2_우유와 골다공증
FIgure3_about IGF
The Dark Side of Milk | Health and Nutrition Advice on Patrick Holfo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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